페타, 농식품부에 메니피의 죽음과 한국마사회의 말 교배 규정에 대한 조사 요청
페타, 농식품부에 메니피의 죽음과 한국마사회의 말 교배 규정에 대한 조사 요청
  • 이상익
  • 승인 2019.07.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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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페타 유튜브
사진 = 페타 유튜브

[스타TV=이상익 기자]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 미국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메니피의 죽음과 한국마사회의 말 교배 규정에 대한 조사를 서면으로 요청했다.

지난 10여년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씨수마로 사랑 받던 메니피는 지난 6월 13일 씨암말과 교배를 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페타에 따르면 메니피는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 판명을 받은 이후에도 많게는 하루에 수차례 교배를 해야 했다. 

2018년에 한국마사회는 교배 횟수를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시켜 4개월 내에 136회 교배를 해야 했고, 1일 2회 교배를 해야 했던 일 수가 32일에 달한다. 

2016년 메니피는 대동맥판에 문제가 발견되었으나, 나이와 심장 질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연평균 교배횟수보다 많은 연 90회 교배 스케줄이 편성되었다.

페타 미국 본부 부의장 캐시 귀예르모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메니피에 대한 추모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제주 목장이 메니피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한 것이 아닌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페타는 10개월에 걸쳐 진행 된 더브렛 경주마 도축 조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경마 산업에서 퇴출당한 경주마들이 말고기를 위해 도축장으로 몰리는 과정에서 얼굴을 반복적으로 구타당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중에는 다른 말들이 보는 바로 앞에서 도축당한 말들도 있었으며 이 또한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페타 미국 본부와 생명체 학대방지포럼은 제주지방검찰청에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고 경찰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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