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반려견, 가축 등 습격…'전국 증가추세'
집 나간 반려견, 가축 등 습격…'전국 증가추세'
  • 이상익
  • 승인 2019.05.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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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동물사랑협회
사진 = 대한동물사랑협회

[스타TV=이상익 기자]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집을 나간 반려견들이 가축 등을 습격하는 일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관상용 공작새와 금계 20여 마리가 날카로운 동물 이빨에 물어뜯겨 죽었다.

이 지역을 떠돌며 고양이와 동물을 무차별 공격하는 들개 4마리의 소행이었다. 집을 나가 야생을 떠도는 이들 들개는 지난 2월부터 출몰했다.

지난 1월 3일 충북 옥천군 청성면 농장에는 누런색 대형견이 침입해 닭과 토끼 40여 마리를 물어 죽였다.

농장주는 "농장 쪽에 요란한 소리가 나 달려갔더니 커다란 개 1마리가 울타리를 뚫고 들어가 닭과 토끼를 공격하고 있었다"며 "목줄이 있는 것으로 미뤄 주인한테서 버림받았거나 견사를 탈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경기 김포의 한 축산 농가에서는 들개 6마리가 젖소 한 마리를 물어 죽이기도 했다. 22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동물포획 출동 건수는 총 3천81건이다. 이 중 개 포획이 2천194건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지난해 들개 출몰로 피해를 보거나 위협을 느낀 주민이 전남소방본부에 신고한 건수는 2천688건이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정책팀장은 "시골에서 견사도 없이 목줄도 채우지 않고 대형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반려견이 탈출해 야생에서 번식하게 되면 공격성이 있는 들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의 무책임과 관리 소홀로 들개가 생기는 것이 현실인데 개 주인을 먼저 계도하지 않는 한 피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위와 같은 사례들로 보아 유기동물에 대한 대책과 기준이 마련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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