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물 이슈] '화장지'로 고양이방 만들어준 집사
[해외동물 이슈] '화장지'로 고양이방 만들어준 집사
  • 이상익
  • 승인 2019.04.2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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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atpusic 인스타그램
사진 = catpusic 인스타그램

[스타TV=이상익 기자]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집을 만들어줬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벨라루스(Belarus)의 한 고양이 집사가 화장지를 좋아하는 반려묘를 위해 화장지로 가득 찬 방을 꾸며줬다고 보도했다.

퓨직(Pusic)은 4년 전 벨라루스의 거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새끼고양이였다. 다행히 퓨직은 구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이 가족은 퓨직이 다른 새끼고양이들처럼 화장지에 묘하게 매료됐다는 것을 알았다. 퓨직은 마치 '고양이 러닝머신'처럼 그것을 사용했고, 그 결과로 생기는 하얀 솜털 더미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퓨직의 보호자인 뱌체슬라프(Vyacheslav)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퓨직은 어렸을 때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며 "지금은 덜 지저분해지는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즐거움을 느낀 화장지 놀이를 퓨직이 다시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방 전체를 화장지로 채워 오직 퓨직만을 위한 '휴지방'을 만들어준 것이다.

총 100개의 화장지를 사용해 만든 이 방을 보자 퓨직은 신이 나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휴지로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온몸을 휴지 속에 파묻기도 했으며, 달려와 슬라이딩을 하기도 했다. 

뱌체슬라프는 "우리는 퓨직이 그렇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저 화장지를 가지고 놀기만 할 줄 알았는데, 퓨직은 머릿속에서 뭔가 어린 시절 화장지를 가지고 놀았던 즐거운 추억이 떠오르는 듯 너무 행복해했다"고 말했다. 

그날 퓨직은 집사가 만들어준 화장지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화장지에 둘러싸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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