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칼럼] 반려견과 아이
[반려동물 칼럼] 반려견과 아이
  • 전기창
  • 승인 2019.04.0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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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기창 기자
사진 = 전기창 기자

[스타TV=전기창 기자]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와 행동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여주거나 알러지 체질이 될 확률이 개를 키우지 않는 어린이에 비해서 현저히 낮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개를 키울지 고민하는 젊은 엄마들의 상담을 간혹 해주곤 하는데, 대부분 관리상의 문제점이나 번거로움을 염려하는 내용이다.

가전제품 하나를 구입해도 청소하고 고장 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사용하는데, 하물며 생명을 가진 반려견인데 번거로운 일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반려견을 키우면서 얻게 되는 이점은 작은 불편을 감수할 충분한 이유가 되고도 남음이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반려견을 키우려면 우선 견종의 선택이 중요하다.

키우려는 환경이 실내인지 실외인지에 따라 견종의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실외라면 중형 사이즈 이상의 내한성 있는 피모를 가진 모든 견종이 가능하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견종을 선택해야 한다.

1. 적합한 견종의 선택
어린이에게 맞는 견종은 소형견보다는 차라리 사이즈가 크고 순한 중형이상의 견종이 적합하다. 성격이 너그럽고 어린이의 장난을 받아줄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실내에서 기르기 위해서는 소형견 정도가 알맞다. 털이 빠지는 것을 걱정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털갈이 철을 제외하고는 2~3일 간격으로 한 번씩 빗질을 해주면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개를 키울 수 있다.

많은 개 종류 중에서 털 빠짐이 비교적 적은 견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털을 바싹 깎아서 옷을 입혀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외부 자극이나 온도변화에 약해지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털 빠짐이 적은 견종으로는 가장 먼저 푸들을 꼽을 수 있다.

성격도 명랑하고 영리하며 체력도 강한 편이어서 어린이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외에 성격 좋고 체력 좋은 시추 등 소형의 모든 견종이 적합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 놀이의 강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로 인하여 반려견이 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서열을 알게 하라.
개는 무리를 이루는 특성이 있어 자신이 속한 구성원내에서 반드시 서열을 구분하여 행동한다. 신기하게도 개는 강아지라 하더라도 동물특유의 직감으로 어른과 아이를 구분한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머리나 어깨 위에 얹거나 사람보다 먼저 무언가를 행하게 하는 것은 서열을 흩뜨리는 행위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례로 아빠가 퇴근하면 강아지가 먼저 반기더라도 아기를 먼저 안아준 후에 강아지를 만져주는 식이다.

3. 놀이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해주어라.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강아지를 접하게 되면 지나치게 만지거나 놀이를 해서 개가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이 발생하거나 폐사에 까지 이르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강아지와 놀이하는 요령을 알려주어 동물에 대한 배려를 알게 하는 것도 핵가족화로 인하여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우리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길러주는 교육 방법이다.

4. 위생관리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위생적인 문제이다. 강아지 때 예방접종이 끝난 경우에는 월 2~3회 정도 목욕을 시켜주고, 2~3개월 단위로 구충을 해주면 염려할 일이 없다.

반려견이 사람을 핥으면 질병에 걸린다는 우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건강한 반려견의 침은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의견이다.

5. 아이와 강아지가 놀이할 때 주의사항
아장아장 걷는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개와 아기가 놀고 있을 때는 반드시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아야 한다.

아무리 사람에게 우호적인 개라 하더라도 아기들이 함부로 개를 만지거나 귀나 눈을 건드리는 경우 위협을 느끼게 되면 반사적으로 아기를 넘어뜨리거나 경계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개집에서 자고 있거나 쉬고 있는 반려견은 만지지 않도록 교육해주어야 한다.

6. 아기가 음식을 먹을 때는 반려견을 함께 두지 말 것
아기가 개와 번갈아 가며 음식을 나눠 먹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개가 아기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아기 먹이랴, 개 쫒으랴 부산해하지 말고 음식을 먹일 때 개는 잠시 집에 가둬두자.
결혼 전부터 기르던 개를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함께 길렀지만 특별히 어려웠던 기억은 별로 없다. 오히려 혼자 자란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되고 잠깐 마트에 다녀올 때도 아이 혼자 두는 것보다 든든하고 아이도 개가 있어 엄마에게 집착하지도 않았다.

다만 배변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뒤치다꺼리 할 일이 많아지므로 반려견 입양초기에 훈련을 시켜주어야 한다

 

 

사진 = 전기창 기자
사진 = 전기창 기자

전기창 기자 약력
前 노라주개 대표
現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 팀장
現 스타TV 자문위원 및 기자
퍼그홀릭 운영
서울동물정책청년네트워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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