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도살장 차린 모란시장 개 도살업자들 덜미
광주에 도살장 차린 모란시장 개 도살업자들 덜미
  • 이상익
  • 승인 2019.03.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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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경기도
사진 = 경기도

[스타TV=이상익 기자]

광주에 도살장을 차린 모란시장 개 도살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29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이날 새벽 5시 광주시 소재 불법 개 도살 작업 현장 2곳을 급습, 불법 도살행위와 개의 피 등 폐기물을 하수구에 무단 투기한 자료와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성남 모란시장에서 활동하다 인근 광주시로 옮겨간 개 도살업자들을 추적, 현장을 급습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B, C 업체는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축사를 지은 후 주로 새벽 시간을 이용해 무단으로 개를 도살해 왔던 것으로 특사경 조사 결과 드러났다.

도살장 한쪽 면은 개를 가둬두는 계류장으로, 한쪽 면은 개를 죽인 후 털을 벗기고 방혈(피를 제거)하거나 내장을 제거하는 작업장으로 이용했다.

현장에는 도살에 쓰이는 전기 꼬챙이, 화염방사기 등 도살기구, 도살된 개의 피와 털 등 잔해물 등이 남아 있었다.

도는 사업장 폐수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혐의사실 등을 구체화해 업체 대표 2명을 형사입건 및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현재 수사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 언급은 어렵지만, 불법 혐의에 대해서는 엄중히 수사하겠다"며 "동물의 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퍼지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는 유세 캠페인 '악당 트럭을 멈춰라'가 진행하며 임의 도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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