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민 항의로 쥐약 수거…'현수막 설치 약속'
안산시, 주민 항의로 쥐약 수거…'현수막 설치 약속'
  • 이민호
  • 승인 2019.03.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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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산시 SNS
사진 = 안산시 SNS

[스타TV=이민호 기자]

안산시, 주민 항의로 쥐약 수거…'현수막 설치 약속'

경기도 안산시가 쥐약 살포 소동에 휘말렸다.

2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보건소에서 관할 지역 내 공원, 녹지 등에 쥐약을 살포했다가 주민 항의로 수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상록수보건소는 지난 1월16일부터 2월22일까지 상록구 일대 배수구, 녹지, 숲길 등에 쥐약을 살포했다. 지역구 내 31곳에 한 포당 30알이 든 쥐약 1천포를 뿌렸다. 지난 3월14일 길고양이 구조를 하다 이를 발견한 주민들의 항의로 현재는 전량 수거 중이다.

고양이들을 노린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이 시민은 경찰에도 신고하고, 구청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려 현수막 설치를 약속받았다. 

이 시민은 그뒤로도 며칠간 주변을 살피다 길고양이 사체를 발견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도 이를 근거로 CCTV 확인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누군가 쥐약(살서제)을 뿌리는 모습을 확인했다.

시민은 지인들과 함께 동물보호법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민원을 넣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쥐약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사체 부검도 의뢰했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22일 스타TV와 통화에서 "안산은 도농 지역이라 쥐가 많이 출몰해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런 와중에 지난 1월 지역구 내에서 홍역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병 예방과 관련한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예년에는 없었던 쥐약 다량 살포는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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