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안해준다고 강아지 던진 분양인 경찰조사 "강아지 받을 줄 알았다"
환불 안해준다고 강아지 던진 분양인 경찰조사 "강아지 받을 줄 알았다"
  • 이상익
  • 승인 2019.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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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릉 애견분양 가게
사진 = 강릉 애견분양 가게

[스타TV=이상익 기자]

배설물을 먹는다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강아지를 던져 숨지게 한 견주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분양받은 반려견이 식분증(배설물을 먹는 증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반려견을 집어 던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게 주인과 수분양인(분양받은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앞서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에서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3개월 된 몰티즈를 집어 던져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에 강릉경찰서는 1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분양인 이모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몰티즈를 가게 주인 가슴팍으로 던졌고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을 줄 알았다"며 집어 던진 행위에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주인을 만난 지 불과 7시간 만에 수분양인 손에 내던져진 몰티즈는 가게 주인 오모씨의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다. 구토 증상을 보이던 이 강아지는 이튿날 오전 2시 30분쯤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몰티즈의 사망 원인은 '던졌을 때 떨어지는 과정에서 뇌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나왔다. 

이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된다"며 "평생을 반성하면서 유기견센터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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