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칼럼] 반려견에게 사람 치약 사용해도 될까?
[애견칼럼] 반려견에게 사람 치약 사용해도 될까?
  • 이상익
  • 승인 2018.11.16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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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TV=이상익 기자]

반려견에게 사람이 쓰는 치약을 사용해도 될까?

반려견의 이를 닦아줄 때 반려견 전용 치약 대신 사람이 쓰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지난 12일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는 사람이 쓰는 치약에 들어있는 불소와 인공감미료 자일리톨 성분은 개가 삼킬 경우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 제공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2천 명의 견주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8%에 달하는 견주들이 개의 입 냄새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 쓰는 치약과 칫솔로 개의 이빨을 닦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의학독물정보국(British Veterinary Poisons Information Service)의 책임자인 니콜라 로빈슨 박사(Dr Nicola Robinson)는 "개가 불소를 조금만 먹더라도 혈중 칼슘이 감소하고 칼륨 수치가 높아져 설사와 구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떤 치약들에 함유된 자일리톨 성분은 삼킨 뒤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개를 자칫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람 치약의 사용 대신 플라그 경화를 막기 위한 씹기 좋은 간식이나 치아 건강을 위한 상품 등을 대안으로 권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런던의 저명한 수의사인 로드니 자스만(Rodney Zasman)은 "많은 견주들이 그들의 개의 치아 건강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한다"며  "개들의 치위생을 소홀히 하면 치석, 잇몸질환, 치아 종기, 식사 어려움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테리아가 치아와 잇몸으로 퍼져 신장, 간, 그리고 심장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럽고 광범위한 치과 수술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보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치아 관리가 중요하다. 또 사람이 쓰는 치약을 반려견과 함께 사용한다면 자칫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심각한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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