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칼럼] 로드킬,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예방법과 대처방법 알아보기'
[동물 칼럼] 로드킬,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예방법과 대처방법 알아보기'
  • 이민호
  • 승인 2018.07.27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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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자동차가 동물과 부딪히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로드킬 발생건수는 연평균 2180건에 달했다. 운전자는 도로에서 동물표시판이 나타나면 즉시 감속하는 평소에도 주의해서 운전하는 습관을 기른다. 또 로드킬 줄이는 예방법과 대처방법도 미리 알아두도록 하자.

가장 먼저 로드킬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동물 출몰지역 경고판이 있는 곳에서 서행해야 한다. 또한, 많은 운전자들이 갑작스럽게 동물이 튀어나오면 이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을 하거나 핸들을 급하게 꺾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경고의 의미로 동물에게 상향 등을 켜는 것도 금물이다. 이는 동물이 일시적으로 시각을 마비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에 오히려 차량과 충돌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실제 고라니의 경우 어두운 밤에 빛이 노출되면 2~3초간 멈추는 습성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도로 주행 중 야생동물을 마주했다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 쫓아내야 한다.

로드킬 / 온라인커뮤니티
로드킬 / 온라인커뮤니티

 

실제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속하게 사고지점을 신고해야 2차, 3차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사체를 옮긴 뒤 자동차 100~200m 떨어진 곳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한 뒤에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전화를 하면 된다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로공사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환경신문고'로 신고해도 된다. 국번 없이 128번으로 로드킬 발생 위치를 신고하면 동물의 사체를 처리해 주고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나 지방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해당 지자체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 지역번호+120을 통해 신고 하면 된다.

로드킬로 파손된 차량 / 온라인커뮤니티
로드킬로 파손된 차량 / 온라인커뮤니티

 

현재 서울시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처리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6065건, 2016년 7438건, 올해 6월까지 4311건이다. 지금 추세라면 이번 연도 처리 건수는 8천 건은 쉽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도심 속 로드킬 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다.

동물 사체가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개와 고양이다. 특히 고양이 사체가 지난 2015년 4883건, 지난해 5766건, 올해 6월 말까지 3161건 발생했다. 매년 전체 중 70~80%를 차지한다. 이어 개 사체 비율도 매년 7~8%정도 나타나며, 새와 고라니 등 기타 야생 동물 사체를 합한 기타 비율은 11~17%로 집계됐다.

사람의 죽음에도 무감각해지는 세상이지만 로드킬로 죽은 동물의 생명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삶은 인간만큼이나 말 없는 생명체들에게도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주의하는 운전 습관을 길러 로드킬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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